근데 요즘 부동산 쪽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이 있어요.
"이번엔 진짜 다르다"는 얘기예요.
정부가 부동산PF에 사실상
정면 제동
을 걸면서, 버텨오던 저자본 사업장들이 한계에 몰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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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부동산PF 규제, 왜 지금 강해졌나
- 저자본 사업장이 특히 위험한 이유
- PF 자기자본 비율 상향의 실제 파장
- 줄도산 우려, 과장일까 현실일까
- 2025년 이후 부동산PF 시장 시나리오
- 자주 묻는 질문
부동산PF 규제, 왜 지금 강해졌을까
그동안은 시간 벌기였어요
사실 부동산PF 문제는 하루이틀 얘기가 아니었거든요.
다만 그동안은 "시간 벌기"에 가까운 대응이 많았어요.
2025년 달라진 정부 방침
2025년 들어 정부와 금융당국의 방향은 명확해졌어요.
부실은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신호
주요 규제 강화 3가지:
-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
- 분양 가능성 엄격 심사
- 미분양 리스크 평가
- 지역별 수요 분석
- 금융권 PF 대출 리스크 재분류
- 위험 등급 상향 조정
- 대출 한도 축소
- 금리 인상
- 자기자본 비율 단계적 상향
- 35% → 1020%
- 단계적 적용
- 기존 사업장도 영향
⚠️ 핵심: 특히 자기자본 비율은 저자본 구조 자체를 흔드는 조치예요.
저자본 사업장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현장의 목소리
제가 직접 시행사 쪽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원래 이렇게 해왔다"는 거예요.
기존 저자본 구조
전형적인 저자본 PF:
- 자기자본 3~5% 수준
- 나머지는 전부 PF 대출 (95~97%)
- 분양만 잘되면 문제 없던 구조
예시:
- 총 사업비: 1,000억원
- 자기자본: 30억원 (3%)
- PF 대출: 970억원 (97%)
왜 지금 문제인가
근데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 ❌ 금리 급등 (23% → 67%)
- ❌ 미분양 증가
- ❌ 차환 불가
- ❌ 공사비 상승
결과:
자본이 적다는 건 버틸 체력이 없다는 뜻이에요.
조금만 흔들려도 바로 위험 신호가 켜져요.
PF 자기자본 비율 상향, 실제로 어떤 영향이 있을까
정부 방침의 핵심
자기자본 비율 단계적 인상:
- 현재: 3% 내외
- 1단계: 10%
- 2단계: 15%
- 최종: 20%
💡 Tip: 이건 "조금 더 넣어라"가 아니라 사업 구조를 다시 짜라는 수준이에요.
구체적 영향 계산
사업비 1,000억원 기준:
기존 (3%):
- 자기자본: 30억원
- PF 대출: 970억원
개편 후 (20%):
- 자기자본: 200억원 (+170억원 필요)
- PF 대출: 800억원
→ 자기자본 7배 증가 필요!
현장에서 나오는 반응
중소 시행사:
- "신규 사업 사실상 불가능"
- "자금 조달 불가"
- "사업 포기 검토"
금융권:
- "PF 취급 자체가 부담"
- "심사 기준 대폭 강화"
- "대출 축소 불가피"
대형사:
- "옥석 가리기 시작"
- "우량 사업장만 선별"
- "중소 시행사 인수 검토"
실제 사례
제가 아는 한 시행사는:
- ✅ 토지 확보까지 완료
- ✅ 인허가 진행 중
- ❌ 자기자본 요건 미충족
- 결과: 사업 포기
이런 사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요.
줄도산 우려, 과장일까 현실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과장은 아니에요.
다만 "전부 다 무너진다"는 것도 아니에요.
위험 신호가 큰 곳
고위험 사업장 특징:
- 자기자본 5% 미만
- 버틸 여력 없음
- 추가 출자 불가능
- 브릿지론 비중 높음
- 단기 차환 의존
- 금리 부담 과다
- 분양 의존도 100%
- 미분양 시 즉시 위기
- 대안 없음
- 지방 중소 규모 사업장
- 수요 불확실
- 금융 지원 어려움
상대적 안전 지대
반대로 이런 곳은 살아남을 가능성:
- ✅ 수도권 입지
- ✅ 분양률 80% 이상 확보
- ✅ 자기자본 10% 이상
- ✅ 대형 시행사 참여
가장 위험한 곳
문제는 '경계선'에 있는 사업장
이에요.
조금만 자금 흐름이 막혀도 바로 흔들려요.
경계선 사업장:
- 자기자본 5~7%
- 분양률 30~50%
- 지방 광역시
- 중소 시행사
2025년 이후 부동산PF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예상 시나리오 4가지
1. 저자본·고위험 구조 퇴출
- 자기자본 못 맞추는 곳 사업 중단
- 중소 시행사 대거 퇴출
- 시장 축소
2. 대형사 중심 시장 재편
- 자본력 있는 대형사만 생존
- M&A 활발
- 과점화 진행
3. PF 물량 자체 감소
- 신규 사업 급감
- 공급 부족
- 가격 상승 압력
4. 금융권 보수적 심사 고착화
- 우량 사업장만 대출
- 금리 차등 확대
- 담보 비율 강화
단기 vs 장기
단기 (2025~2026):
- ❌ 사업장 줄도산
- ❌ 미분양 증가
- ❌ 건설사 부도
- ❌ 금융권 손실
장기 (2027~):
- ✅ 시장 안정
- ✅ 건전성 회복
- ✅ 품질 개선
- ✅ 체질 강화
장기적으로는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단기 충격은 피하기 어려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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