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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성남시 건강도시 심포지엄 2025 - 지방선거 핵심 의제로 떠오른 이유

calendar_month 2025-12-17

건강도시라는 말은 듣기 좋아요.

하지만 지방정부가 이 단어를 공식적으로 꺼내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선언이 아니라 정책 결과에 대한 책임 약속이 돼요.

2025년 12월 성남시가 개최한 건강도시 심포지엄은 바로 그 지점을 건드렸어요. 동시에, 다음 지방선거를 향해 피하기 어려운 질문도 함께 던졌어요.

도시는 시민을 건강하게 만들고 있는가.성남시 건강도시 심포지엄

목차

  1. 건강도시는 왜 선거 의제가 되는가
  2. 도시 구조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3. 교통·보행 정책, 성과와 책임의 문제
  4. 분당 덮개공원, 정책 성과인가 선택의 결과인가
  5. 통합 행정은 실제로 작동 가능한가
  6. 유권자가 확인해야 할 기준
  7. 자주 묻는 질문


건강도시는 왜 선거 의제가 되는가

건강은 가장 체감도가 높은 정책 결과예요

병원 접근성보다 더 직접적인 건 걷기 힘든 거리, 소음 많은 도로, 머물 공간이 없는 동네예요.

이건 통계보다 일상에서 먼저 느껴지죠.

책임 구조의 전환

그동안 건강 문제는 개인 책임으로 돌려지기 쉬웠어요.

  • "운동 부족"
  • "생활습관 탓"
  • "자기관리 소홀"

하지만 건강도시 논의는 이 책임 구조를 뒤집어요.

💡 핵심 질문: 개인의 선택 이전에, 선택지를 제공하는 환경이 있었는가?

예시:

  • 걷고 싶어도 인도가 없다면?
  • 자전거를 타고 싶어도 자전거 도로가 없다면?
  • 운동하고 싶어도 근처에 공원이 없다면?

그래서 건강도시는 복지 정책이면서 동시에 정치적 평가 기준이 돼요.

다음 지방선거에서 이 질문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예요.


도시 구조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성현곤 교수의 지적

성현곤 교수는 토지이용과 교통체계가 시민의 이동 방식과 일상적 신체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어요.

이 말은 학술적으로는 중립적이지만, 정책적으로 해석하면 상당히 직설적이에요.

도시 구조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지 않아요

행정 결정의 결과물:

  • 차로 폭
  • 보행 공간
  • 공원 위치
  • 생활권 밀도
  • 대중교통 노선

즉, 지금의 도시가 시민을 덜 걷게 만든다면 그 원인 역시 정책 선택의 누적이에요.

실제 경험담

제가 직접 살아본 도시에서도 비슷했어요.

지도상으로는 공원이 있었지만:

  • 보행 동선은 끊겨 있었고
  • 횡단보도가 멀었고
  • 결국 차를 타게 됐어요

이런 구조에서 건강 악화를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건 설득력이 떨어져요.


교통·보행 정책, 성과와 책임의 문제

심포지엄의 강조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행·자전거·대중교통 중심 도시가 건강 증진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강조됐어요.

하지만 빠질 수 없는 질문

그동안 교통정책의 기준은 무엇이었는가?

과거 기준:

  • ❌ 차량 흐름 우선
  • ❌ 도로 속도 향상
  • ❌ 주차 공간 확보
  • ❌ 보행환경은 민원 발생 시에만 개선

결과:

  • 걷지 않는 생활 구조
  • 자전거 이용 불가능
  • 대중교통 불편
  • 자동차 의존 심화
⚠️ 중요: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 선택의 결과는 시간이 지나 시민에게 돌아와요.

이제 필요한 것

이제 와서 건강을 이야기한다면:

  1. 성과 제시
  2. 과거 정책에 대한 책임 인식
  3. 구체적 개선 계획

이 세 가지가 함께 제시돼야 해요.


분당 덮개공원, 정책 성과인가 선택의 결과인가

긍정적 사례로 소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덮개공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대표적인 긍정 사례로 소개됐어요.

확인된 효과:

  • ✅ 소음 저감
  • ✅ 인근 주민의 보행 증가
  • ✅ 생활 만족도 향상
  • ✅ 공원 이용률 증가

실제 변화가 확인된 것은 분명해요.

하지만 불편한 질문

왜 이런 공간 개선은 특정 지역에서만 가능한가?

이정우 교수의 분석처럼:

  • 건강 효과는 공원 접근성이 높은 범위에 한정
  • 도시공간 개선의 혜택이 균등하지 않음
  • 거리별 효과 차이 명확

형평성 문제

거리효과수혜 인구500m 이내✅ 높음제한적500m~1km△ 보통일부1km 이상❌ 낮음대다수

⚠️ 핵심: 특정 지역만 건강해지는 구조라면, 그 역시 정책 선택의 결과예요.

정책의 우선순위

정책은 언제나 우선순위의 문제예요.

  • 어느 지역부터?
  • 어떤 시설부터?
  • 예산을 어디에?

그리고 우선순위는 정치적 결정이에요.


통합 행정은 실제로 작동 가능한가

심포지엄의 합의

지정토론에서는 건강을 특정 부서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도시정책에 통합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어요.

방향은 맞지만...

선거 국면에서 유권자가 보게 될 것은 선언이 아니라 구조 변화예요.

확인해야 할 3가지

1. 부서 간 협업이 실제로 작동하는가?

현재 구조:

  • 교통과: 차량 소통
  • 환경과: 공원 관리
  • 건강과: 보건 사업
  • 도시계획과: 개발 허가

→ 각자 따로 움직임

필요한 구조:

  • 건강 영향 평가 공동 검토
  • 부서 간 통합 회의
  • 공동 예산 편성

2. 예산 편성이 건강 지표와 연결되는가?

기존 기준:

  • 차량 소통량
  • 민원 건수
  • 개발 면적

필요한 기준:

  • 보행자 수 증가
  • 신체활동량 변화
  • 만성질환 감소

3. 성과 평가 기준이 차량 소통이 아니라 생활 변화인가?

측정해야 할 것:

  • 걷는 사람 수
  • 자전거 이용률
  • 공원 이용률
  • 대중교통 만족도
💡 현실: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건강도시는 공약집 속 문장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요.


유권자가 확인해야 할 기준

선거에서 물어야 할 질문

1. 과거 정책에 대한 책임 인식

  • "왜 지금까지 보행환경이 열악했나?"
  • "과거 교통정책의 기준은 무엇이었나?"
  • "앞으로 무엇을 바꿀 것인가?"

2. 구체적 실행 계획

  • "어느 지역부터 개선하나?"
  • "예산은 얼마나 배정되나?"
  • "언제까지 완성되나?"

3. 형평성 고려

  • "특정 지역만 혜택 받지 않나?"
  • "소외 지역 계획은?"
  • "확장 가능한 모델인가?"

4. 측정 가능한 지표

  • "어떻게 효과를 측정하나?"
  • "시민이 확인할 수 있나?"
  • "정기적으로 공개되나?"


📋 핵심 쟁점 요약표

쟁점 정책 책임 관점 유권자 확인 사항

건강도시 선언 결과 평가 기준 전환 요구 구체적 실행 계획

교통·보행 정책 과거 정책 선택의 책임 개선 일정과 예산

덮개공원 사례 형평성 논쟁 확장 계획 여부

통합 행정 실행 구조 검증 필요 부서 협업 실제 작동

선거 판단 기준 체감 가능한 변화 측정 가능한 지표


📊 건강도시 정책 평가 체크리스트

유권자용 점검표

평가 항목 확인 방법 판단 기준

보행환경 직접 걸어보기 인도 폭, 연결성

자전거 도로 자전거 타보기 안전성, 연속성

공원 접근성 집에서 거리도보 10분 이내

대중교통 배차 간격 15분 이내

소음 집 안 소음도 70dB 이하


❓ 자주 묻는 질문

Q1. 건강도시가 왜 정치 이슈가 되나요?

A. 생활환경은 매일 체감되기 때문에 정책 책임이 분명해져요. "걷기 힘들다", "소음이 심하다"는 것은 통계가 아니라 일상의 불편이에요.

Q2. 도시 구조 변화는 너무 오래 걸리지 않나요?

A. 맞아요. 그래서 더 일찍 책임을 묻는 게 중요해요. 5년, 10년 뒤를 생각하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해요.

Q3. 일부 지역 개선도 의미 있지 않나요?

A. 시작은 의미 있지만, 확장 계획이 없으면 한계가 커요. "우리 동네는 언제쯤?"이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해요.

Q4. 유권자는 무엇을 봐야 하나요?

A. 계획보다 실제 공간 변화예요. 공약집이 아니라 동네를 직접 걸어보세요. 1년 전보다 나아졌나요?

Q5. 건강도시는 복지 정책인가요?

A. 복지이자 도시·교통·환경을 아우르는 종합 정책이에요. 보건소 프로그램만으로는 불가능해요.

Q6. 성남시 건강도시 심포지엄의 의미는?

A. 중요한 출발점이에요. 하지만 선언으로 끝나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지는지 계속 확인해야 해요.

Q7. 다른 도시 사례는?

A. 서울 서대문구, 수원시, 창원시 등이 건강도시 정책을 추진 중이에요. 각 도시의 실제 변화를 비교해보세요.


💡 시민 행동 가이드

건강도시, 어떻게 확인할까?

1. 직접 걸어보기

  • 집에서 공원까지
  •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2. 시간 재보기

  • 보행 신호 대기 시간
  • 횡단보도 간격
  • 우회 거리

3. 불편 사항 기록하기

  • 끊긴 인도
  • 위험한 자전거 도로
  • 부족한 벤치

4. 지자체에 요구하기

  • 민원 접수
  • 주민참여예산 제안
  • 공청회 참여

5. 선거에서 질문하기

  • 후보자 공약 확인
  • 구체성 검증
  • 과거 실적 확인


마무리

건강도시는 말로 완성되지 않아요.

시민이 얼마나 걷고, 얼마나 머물며, 얼마나 덜 아픈지로 평가돼요.

성남시 건강도시 심포지엄은 중요한 출발점이에요.

하지만 다음 지방선거에서 이 개념이 살아남으려면 질문은 하나로 정리돼요.

이 정책의 결과에, 누가 책임지는가.

제가 여러 도시를 살아보면서 느낀 건, 선언은 쉽지만 실행은 어렵다는 거예요.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아요.

시민이 계속 질문하고, 확인하고, 요구하면 바뀌어요.

2026년 지방선거, 우리 동네가 진짜 건강해졌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중요 안내

  • 이 글은 2025년 12월 성남시 건강도시 심포지엄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지방선거 관련 내용은 정책 평가 관점에서 작성되었으며, 특정 정당·후보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 구체적 정책은 지자체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 최신 정책 정보는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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